타미야미니카 슈퍼TZ샤시조립하기 [19510] 썬더 부메랑 W10
슈퍼TZ 샤시 조립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설명서가 동봉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어로 가득찬 빽빽한 설명서와, 드라이버, 니퍼에 질려서 아예 시도도 하지 못하시는 이 시대의 '엄마'들과 이제 막 어른들의 공구를 만지기 시작한 초등학생들을 위해 이 글을 씁니다.
오늘 조립할 킷은
[19510] 썬더 부메랑 W10
입니다. 제가 미니카를 다시 시작하고, 처음 접한 샤시가 이 TZ샤시인데요. 요즘에는 구동부를 안정적으로 조립하기 힘들어서 많이쓰는 샤시는 아니지만, 샤시의 폭도 좁고, 앞쪽(프런트)범퍼의 강도도 꽤 강한 편이라 고수들이 잘만 만든다면 상당한 성능을 발휘하는 괜찮은 녀석입니다.
옛날 킷이라는걸 겉 표지부터 강하게 어필하는걸 부정할 수는 없지만,
미니카에 있어 옛날 킷을 조립하는 만큼 희열이 큰 것도 없습니다. 왠지 골동품점에서 값나가는 옛날 물건을 집어든듯 합니다.
뚜껑을 열자마자 반가운 부속품이 눈에 띄눈군요..^^
바로 이 타이어 인데요. 마르는 타이어라는 어마어마한 귀한 녀석이 들어있었습니다.
마르는 타이어
http://freddie.co.kr/220703925240 (링크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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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를 붙이려하니 아들이 자기가 붙여주겠노라 나서는군요. 맡겨봅니다. 미니카를 조립하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한 부분을 해소했습니다.
자 가장먼저 리어범퍼 부분을 조립할껀데요.
범퍼를 샤시에 조립후에 너트를 조립해도 되지만, 이렇게 그림과 같이 너트를 먼저 조립하고 샤시에 조립하는게 훨~씬 쉽습니다.
그리고 나사를 조립해야하는데요. 이 부분이 이 TZ샤시에서는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_-;; 개인적으론 말이죠..
이렇게 샤시에 조립하고
오른쪽의 롤러 조립나사가 아닌,
왼쪽의 범퍼조립 나사를 사용하여
요렇게 조립해줍니다. 어렵습니다.....-_-;; 저처럼 손끝이 굵은 사람은 더 어렵습니다.
그다음.... 기어를 조립할껀데요.
들어있는 기어가 위 사진처럼 네가지 종류가 있습니다만, 이 네가지중에 두가지만 골라서 넣으시면 됩니다.
왼쪽 갈색/검정색 조합이 4:1 기어조합이구요
오른쪽 연두색/파란색 조합이 5:1 조합입니다.
잠깐 기어비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사진 : 네이버카페 '모두의 미니카'에서 캡쳐>
기어비의 숫자가 작아질수록 빨라지지만 힘은 줄어들구요.
기어비의 숫자가 커질수록 느려지지만 힘은 세집니다.
자 어떤걸 조립해야할까? 고민되시죠?..
고민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미니카는 빠르면 됩니다. 무조건 빠른 조합으로 가시면 됩니다..^^;(태동연구소 생각)
그런데, 왜??? 느리면서 힘좋은 기어비가 존재하는 걸까요?..
간혹 모터와의 콜라보로 모터를 한단계 올리면서 기어비 또한 한단계 올려 더 힘이 좋게 셋팅을 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우리같은 기본킷 조립하는 사람들은 그런거 필요 없습니다.
무조건 빠른 모터에 무조건 빠른 기어비가 요즘 대세입니다.
(미니카로 가공타이어를 제작할 경우, 기어비가 높은 조합으로 조립하곤 합니다.)
마찬가지 스퍼기어는 턱이 높은 부분이 안쪽을 바라보도록
요렇게 조립해 주시구요
이때 마침 아들이 스티커를 다 붙였다고 주는군요.
오~ 실력이 점점 늘어가는듯 합니다. 군더더기 없군요..^^(잘가르쳤네요..)
타이어 굵기가 조금 다르군요.
굵은게 뒷쪽, 얇은게 앞쪽입니다.
순서에 맞게 조립해주시구요~
크라운 기어를 관통하여 위와 같이 조립해줍니다.
프로팰러 기어까지 완성~
자 이제,
다른 샤시들과는 차이가 있는 구동부를 조립 할껀데요~
적절한 기어의 선택이 아니라면 여기서 심한 잡음이 들립니다만..
그럴려면 버니어캘리퍼스를 사용하는 방법이라던지, 미세한 조정을 배워야 하니 일단은 쉽게쉽게 가자구요.
터미널을 위와 같이 조립해줍니다.
반대쪽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 되겠죠?..
빨리 하려고 하지마시고 천천히 따라해 보세요.
(이 킷은 모터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저는 기존 모터를 사용했습니다.)
위 사진처럼 모터의 접지부분이 서로 닿을 수 있도록 끼워주는데요~
순서가 있습니다.
바로 이 보라색 피니언기어 부분부터 구멍에 넣은 후
모터의 엉덩이 부분을 밀어넣어줍니다.
딱 소리가 납니다.
그리고 기어샤프트를 조립해주는데요~
먼저 카운터기어에 조립하지 마시고, 샤프트를 먼저 구동부의 화살표 구멍에 끼워줍니다.
그림과 같이 말이죠.
그리고 카운터 기어를 샤프트에 살포시~
밀어넣어 주시면 됩니다.
힘을 줘야한다면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살포시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딱 맞게 들어가는 기분좋아지는 구동부입니다.
뚞뚜껑
구동부 뚜껑을 조립해줍니다.
구멍을 맞춰 끼우면서 클립 두곳을 소리나기 밀어넣어줍니다.
완성~
완성된 구동부를 화살표에 주의하며,
터미널 방향에 주의하며
살포시
밀어넣어줍니다.
힘줄필요가 없습니다.
톡 소리나며 기분좋게 들어갑니다.
구동부 완성~
앞쪽 터미널또한 그림처럼 똑같이 끼워주시구요~ 어렵지 않습니다.
스위치는 화살표끝 편평한 부분에 신경쓰며 살포시 밀어넣습니다.
이부분은 의외로 못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본인만 못하는것이 아니니 실망하지 말고 천천히 그림처럼 해봅니다.
뻐끔 뚫려있는 구멍 보이시죠?
그 구멍에 맞게 살포시 밀어넣다가 마지막에
딱 소리가 나며 기분좋게 들어가줍니다.
롤러는 고무롤러가 들어있군요.
터미널과 함께 포장되어있는 고무링을 끼워줍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조립하여
롤러까지 완성~
부메랑 킷에는 다른 킷에는 없는 특이한 파츠도 있군요. 그저 모양일뿐.. 빼셔도 상관 없습니다만 저는 끼워봅니다.
카울까지 덮으면..
완성~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