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MIYA CLASS/퍼스트클래스

타미야 미니카, 나사식 업그레이드(제1편 - 롤러의 셋팅)

와몰TV 2019. 5. 21. 10:18

 

 

지금부터는 이렇게 수많은 시행착오와 경쟁을 거쳐 탄생한

그리고 통념에 의한 가장 빠른 나사식이 되기 위한 강좌를 시작해보겠습니다.

 

단, 우리 태동연구소에서만 MS범퍼리스 나사식을 선택했을 뿐,

다른 샤시로도 충분히 더 빠른 차량 제작이 가능하나,

 

현재까지의 정설에 의하면,

 

싱글샤시보다는 더블 샤시를 사용하는 편이 더 빠릅니다.
(고수가 싱글 샤시에 손을 대면 싱글이 빠릅니다.)

 

 

 

 

 

 

 

1. 좌측 프런트(830베어링)

 

 

 

1 / 1,400,000초의 초정밀 고속 카메라로 촬영하여 엄청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지만

마치 바퀴가 정지해있는듯한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화살표에 보이는게 830베어링입니다.

기존에는 850베어링과 520베어링을 결합하여 '더블베어링'이란녀석을 사용했었는데,

당연히, 그 베어링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제가 830베어링으로 바꾼 이유는, 더 빠르기 위해서 입니다.

 

그 차이는 '엣지'에 있습니다.

 

더블베어링이 830보다 모서리가 더 날카롭기 때문에 '언덕을 잡기는' 더 쉽지만, 평지에서 그만큼 저항이 많이 생깁니다.

 

분명 0.1초 정도는 빨리지는 듯 합니다.

 

 

이 또한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1 / 1,400,000 사진이라 정말 마치 정지해 있는듯 하군요.

 

암튼,

 

지금 이 위치는, 언덕의 꼭데기를 갓 넘은 지점입니다.

 

잘 보시면,

 

날지 않았을때의 830베어링위치와, 실제 주행에서의 '스키드마크'가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걸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빠른 차량들이 저 스키드마크 위치에서 830과 마찰이 일어난다는 뜻이지요.

 

 

 

 

 

 

 

저 스키드마크에서 830이 세게 부딪힌다고 가정해봅시다.

 

(어머나, 고속카메라에 아무 상관없이 그냥 지나가던 제 손이 잡혔네요.)

 

 

 

 

 

 

 

 

 

830의 위치가 어디에 위치를 해야 가장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할까요?

 

일단,

 

차체가 왼쪽벽을 치고 더 왼쪽으로 굴러야 할까요? 아니면 오른쪽으로 튕겨 나와야 할까요?

 

 

 

 

 

가장 빠른 830의 위치는, 바퀴축과 같은 높이에 두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물론 카울등의 이유로 무게중심이 더 높은 차량의 경우에는 더 올라가야겠지만, 일반적인 정석 나사식에서는 말이지요)

 

그러나,

 

바퀴 축 위치와 같은 높이에 설치를 하다보면,

 

언덕을 넘을때 왼쪽으로 돌면서 언덕을 이탈할 활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바퀴 축보다 약 3mm정도 위로 장착하는게 일반적입니다.

 

그래도 차는 왼쪽으로 기울지만, 그걸 잡아주기 위해 830의 나사를 35mm나 40mm같은 긴 나사로 고정시키죠.

 

 

 

 

결론 : 35mm~40mm나사로 바퀴 축보다 약 3mm높게 830베어링을 장착한다.

 

언덕을 조금 더 쉽게 잡기 위해서는 더블베어링도 가능하다.

 

 

 

 

 

 

 

2. 우측 프런트

 

 

 

 

 

 

 

우측 프런트에 들어가는 롤러는 한 개의 롤러로 2개의 롤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절구'라는 롤러입니다.

 

이 절구..

 

 

 

 

 

 

 

 

뭐라고 설명하기 딱 힘든 녀석이죠.

 

일단 언덕을 잡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녀석입니다.

 

시중에 흔히 구할 수 있는 일반 절구를 달아도 문제 없지만,

 

더블베어링과 마찬가지로 '엣지'가 조금 더 있는데다 지금은 단종되어 몸값이 어마어마하게 올라버린

 

'구절구'를 달아주면..

 

 

 

 

 

더 좋을까요?...-_-;;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구절구를 달아주면 언덕을 조금 더 잘 잡아주는 역할을 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평지에서 저항이 지속되기 때문에..

 

이건 뭘 달아야한다, 딱히 정해진건 없습니다.

 

구절구가 있다면 그걸 달아보고, 기록을 측정해보고,

 

느리다 싶으면 일반절구로 달아보고..

 

자기만의 가장 최적화된 시스템을 찾아가는 길 밖에 없습니다.

 

저는 아주 오래 사용하여 제대로 길든 블랙절구를 사용합니다.

 

 

 

절구는

 

 

도 상당히 중요한데요.

 

어떤 절구를 쓰느냐보다, '각'을 얼마나 주느냐가 더 큰 성패를 좌우합니다.

 

각을 많이 주면, 속도가 느려지고,

 

각을 적게 주면 언덕을 잡기가 힘들고.....

 

 

 

 

 

 

이것이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우측프런트 '절구'의 운명이지요.

 

이게 결론입니다.

 

 

 

 

 

 

 

 

 

3. 리어

 

 

 

 

 

 

 

이 리어부분에도 큰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사진만 보고 발견해 볼까요?

 

 

 

 

 

 

 

 

 

 

 

 

발견 하셨나요?

 

 

 

 

 

 

 

 

 

 

 

 

 

 

 

 

 

 

 

 

 

 

 


 

 

 

 

마치 정지되어 있는 영상인것처럼,

 

1 / 1,400,000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을 했는데, 왜 제손이 저기 있는걸까요?..

 

 

 

 

 

 

 

 

 

 

 

암튼,

 

 

 

 

 

 

 

이 리어 롤러부분의 가장 큰 차이점은

 

1. 좌측 상단 롤러의 높이가 다르다.
2. 우측 하단 롤러의 종류가 다르다.

 

 

입니다.

 

 

 

좌측 상단의 롤러가 적게는 3mm, 많게는 6mm(차량의 셋팅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정도 더 내려 줍니다.

 

이유는, 언덕에서 차가 점프했을때에도 상단 롤러가 트랙을 벗어나지 않고 끝까지 트랙에 닿아 있기 위함입니다.

 

 

 

우측 하단 롤러는 언덕 우측의 마지막까지 남아 조금이나마 더 저항을 발생시켜 '조금 덜 날게' 해주기 위하여

 

'엣지'가 있는 링리스 알루미늄 롤러나 고무롤러를 사용합니다.

 

 

 

제 차량은 마하데쉬로 셋팅된 차량이라 저항이 더 큰 고무롤러를 사용했습니다만,

 

그래도 언덕은 못잡습니다..ㅋㅋㅋ

 

 

 

 

 

 

 

 

롤러의 셋팅은 요정도만 해도 될듯 합니다.

 

그래도 언덕을 못잡으면..

 

당신의 차는.. 엄청 빠른겁니다..ㅋㅋㅋ

 

 

 

 

 

 

 

2편에서는 구동부와 바퀴를 보여드릴까 합니다.

 

별것도 아닌데, 이거 작성하는게 힘드네요~

 

 

 

 

 

지금까지 태동연구소 소장 '꿈꾸는 동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