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파는 컵 소독기, 젖병소독기, 식기건조기등 자외선을 이용한 건조 및 살균기 제품들이 많은데요.오늘은 그 제품을 한번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질문-

왜??
미니카를 하는데 자외선 건조기가 필요할까?

-답변-

미니카인들 사이에서 '마르는 타이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https://cafe.naver.com/mini4wdsmc/book5082478/1507

 

모두의 미니카 :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



링크를 읽어 100프로 이해하신다면 이미 당신은 나의 동반자..ㅋㅋ

 

내용을 보시면 오늘의 키워드가 나오죠. "자외선을 받으면 경화되어 표면이 매끄럽게 성질이 변한다." 

-질문-

왜?? 타이어를 말려야하는가?

-답변-

미니카는 앞축이 좌우로 회전하지 않고 트랙과 롤러에 의해 방향전환이 되는 구조입니다. 다시말해 앞바퀴는 회전하고싶지 않으나, 여러 사정에 의해 억지로 방향전환이 되어야한다는 뜻이죠.. 그 과정에서 앞 타이어의 고무마찰력은 저항을 발생시키고, 결국 스피드 감소의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 그럼 고무를 빼면 되지? 그건 규정위반입니다.
- 그럼 고무에다가 순접을 해서 말려서 딱딱하게 만들면?

바퀴에 어떤 화학물질 첨가방식의 가공은 규정위반입니다.

(대대경도 안쪽만 순접을 할뿐 겉을 감싸고 있는 고무는 순수 고무입니다.)

이런 이유에 의해 다년간, 십수년간 시행착오를 거쳐 연구가 진행되었죠.

자... 그때........

사람들중(고수들중) 누군가가 옛날 옛적에 생산된 타미야 자동차에 끼워진 타이어가,

이리구르고 저리구르다 구속에 쳐박혀있는 자동차의 타이어가 바싹 말라서 쩍쩍 갈라졌지만,

딱딱해져서 그립감이 전혀 없는......

 

말 그대로, 고무이긴 하지만 고무가 아닌, 화학적 첨가물도 없는 물질을 발견합니다.

그건 옛날 타미야 미니카에서 생산된 고무

즉, 기술이 발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생산되어 햇빛을 받아버리면

마르고 쩍쩍 갈라져버리는 일명 "불량타이어"였습니다.

 

 

지금 시골동네문방구에서 먼지쌓인 타미야 미니카를 찾기가 하늘에 별따기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 마르는 타이어는 현재 기술로 생산된 타이어에서는 왠만해선 찾기 힘든 
"불량"고무이며,

간혹 불량이 나온다면 감사히 모셔야할정도로 몸값이 비싸졌죠.

의도된건 아니겠지만 타미야는 재고정리에 성공하셨습니다..ㅋㅋ

바퀴 한세트에 5-6천원씩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암튼 이런 이유로 마르는 타이어는 미니카인들에개서는 없어서는 안될 희귀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누구나가 마르는 타이어를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고..




그 과정중 하나가..

자외선 건조기를 통해 이놈 저놈을 집어넣어 불량인놈을 선별하고,정상적인놈은 버리고(?) 불량인 놈들만 고이 모셔가는 일이죠.





자...... 서론이 길었습니다..




준비물 : 필립스 자외선램프, T5등기구, 상자, 전원선, 쿠킹호일



취향에 따라 능력에 따라 다른 여러방법이 많지만 저는 8와트짜리 램프 2개를 사용해보겠습니다.



튼튼한놈을 골라 더 튼튼하게 만듭니다.

취향에 맞게 잘 잘라줍니다. 빛이 세지않게 만든다는 느낌만 잘 살리시면 됩니다.

안쪽은 쿠킹호일로 빈틈없이 구석구석 발라줍니다.. 이거 은근 힘듭니다..ㅋ

어떻게 하면 빛을 완벽히 차단할 수 있을까를 계속 연구합니다.

완성되었습니다. 자외선램프를 등기구에 끼우고 양쪽에 고정시키고, 전원선에는 스위치를 달아 나름 구색을 갖췄습니다.


이 자외선 (UV)라는게 사람이 직접 보거나 피부에 닿으면 좋지않기때문에

어린이의 손에는 닿지 않도록 보관하는게 좋겠죠?

세계 수많은 화장품 회사들이 이 UV를 차단하기 위해서 수백억씩 연구비를 지출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ㅋㅋ


(추가) 집에있는 옛날타이어(고급불량타이어)를 말려봤는데......... 성능이 기가막힙니다..ㅋㅋㅋ


단, 혹시나 불이날 수 있으니 꼭 사람이 깨어있을때만 사용하시고 방치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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