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샤시 조립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설명서가 동봉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어로 가득찬 빽빽한 설명서와, 드라이버, 니퍼에 질려서 아예 시도도 하지 못하시는 이 시대의 '엄마'들과 이제 막 어른들의 공구를 만지기 시작한 초등학생들을 위해 이 글을 씁니다.

오늘 조립할 킷은

[18646] DCR 01 MA

입니다. 신제품이죠. 따끈따끈합니다. 카울이 맘에들어서 잔뜩 기대를 했는데 지금보니 휠이 더 맘에 드는군요. 이름도 DCR.. 뭔가 기계적입니다. '춤추는 인형'같은 해석은 불가능해보입니다. MA샤시는 제가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샤시로 MS샤시와 함께 더블모터가 장착되는 샤시입니다. 튼튼하고, 깔끔하고, 그냥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은 비주얼인데, 무겁고 가공시 엄청난 노력이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긴 하죠.

뜯어보겠습니다.

카울이 일체형이 아니라는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군요.

앞 뒤 구석구석 흠잡을데가 없습니다. 만들어보시면 약간의 오차도 없이 파츠들이 꼭 맞게 제자리를 찾아갑니다.

배쪽 S라인이 손에 감기는 맛이 쏠쏠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샤시라는게 너무 티가나죠?)

카울..
건담을 보는듯 합니다. 빨간건담. 스티커를 붙여보죠.

짠!
조각조각나있어 좀 조잡합니다만 글씨들을 붙이고나니 이쁩니다. 맘에드네요.

그리고 이 휠!

육각은 카본 디쉬휠에서 이미 그 진가가 증명이 됐죠. 차음 기대에는 조금 못미치긴 하지만 그래도 쓸만해 보입니다. 맘에드네요.

터미널을 조립해봅시다~

터미널 조립시 절대!! 힘주지말것!

힘을 줘야한다는건 뭔가 잘못되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화살표 부분이 바닥에 밀착했는지 확인해주시구요~

그냥 살포시 놓기만 해도 쏙 들어갑니다. 뭐에 걸렸다 싶으면 톡 쳐주기만 해도 됩니다.

이걸 힘줘서 하시는 분들은 나중에 배터리도 다 넣고 스위치를 켜도 시동이 안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휘어지지 않게 조심하셔야합니다.

A파츠에 있는 저 모양. 네 개가 있죠.

화살표 끝부분에 미세한 턱이 보이시나요?
저 턱이 터미널 금속부분으로 가도록 톡톡 밀어넣어줍니다.
이또한 살짝만 눌러줘도 되는 일인데 함을 줘야하는 상황이라면 터미널이 제대로 안들어간것이거나 힘줘서 밀어넣은 경우입니다.

조립시마다 말씀 드리는 위 파츠의 쓰임새..
왼쪽 하얀건 바퀴 조립시 필요한 것이구요, 오른쪽껀 롤러 조립시 필요한겁니다.

의외로 바퀴 조립시 오른쪽껄 사용해서 차가 느리다고 하시는 분들 많이 계십니다.

바퀴 네개를 네개의 휠에 밀어넣고 위 사진과 같은 순서로 조립합니다.

중요!!
휠에 샤프트를 넣을때는 힘을 줘야하지만, 마구 힘을 주면 안됩니다. 
반드시 수직으로 들어갈 수 있게 천천히 힘을 주셔야합니다. 

샤시 가운데 기어를 관통하여

마무리까지~

바퀴 조립 완료~

스위치..
은근 이부분을 어려워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그래서 세밀하게 확대해서~ 힘 안주셔도 됩니다.
저 금색 터미널만 살짝 피해준다면 그냥 쑥 들어갑니다.

모터 조립을 해보죠.

화살표부분 일자부분만 신경쓰면 어려울게 없습니다.

반대쪽은 둥글죠. 위아래만 구분하시면 됩니다.

피니언 기어는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맞게

그림처럼 조립하시면 됩니다~

샤시에 조립해야겠죠?

화살표 부분이 서로 만날 수 있도록

엉덩이부터 밀어넣고

위 화살표 부분을 살포시 눌러주시면 톡 하고 들어갑니다.

이부분 조립시, 앞서 조립했던 온오프 스위치가 덜컥거려서 빠질 수 있습니다. 겁나 빨리 누르거나, 겁나 천천히 조심조심 누르거나. 여러분의 선택은!! 

자.. 달린건 많아도 흔들어도 빠질껀 하나도 없습니다.

카운터를 조립해보죠.
안에 들어가는 흰색 파츠는 사실.. 베어링이 아니라면 안끼워주셔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일단은 설명서대로 끼워보겠습니다.

기어샤프트를 끼워주시고

좌우 앞뒤 모양을 잘 보고..

힘주지 않고 살포시 올려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구동부 덮개. 앞뒤 모양만 잘 맞춘다면 힘주지않고 딱!맞게 덮이네요.

그리고 손가락을 이용해 뒷쪽으로 살포시~

전지덮개 

그림처럼 살포시~

AR샤시와 MA샤시에만 있는 브레이크.. 

왼쪽 롤러나사와 오른쪽 브레이크 나사를 구분만 하면 일도 아닙니다. 쉽죠.

완료~

순서대로 조립합니다.

이렇게

앞에 두개, 뒤에는 4개가 사진처럼 들어갑니다.

롤러 완료~~~ 스티커 다음으로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작업입니다.

완성~~~~~ 근데 이번 킷은

꼭 사지 않아도 되지만, 왠지 꼭 하나는 사고싶은 부품이 하나가 옆에 같이 진열이 되어있군요.

바로... 타미야의 색깔지름신..

검은색카울..

이런 코디도 가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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