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녀석을 분해할껍니다.

 

얇은 일자드라이버로 저 부분을 몇번 꾹꾹 눌러주면 쉽게 뚜경이 분해됩니다.

크게 세파트......
편의상 왼쪽부터 A, B, C라 칭하겠습니다.
A와 C는 쓸모가 없습니다. 과감히 버리셔도 됩니다만..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제가 대신 분해를 했습니다..ㅋ

 

B를 집중분해 해보면....

(편의상 D, E, F)

D : 모두가 이걸 얻기 위해서 모터를 분해한다죠.

그 유명한 절연와샤입니다.

마찰계수가 적어 구동부에 많이 사용되는 와샤입니다.


E : 모터심과 1mm스페이서를 얻을 수 있습니다.

타미야 스페이서에는 1mm짜리 스페이서를 구할수가 없는데, 딱 저 모터심에 붙어있는게 정확히 1mm입니다.


F : 커뮤라고 부릅니다. 마찬가지 마찰계수가 적어 구동부 만드는데 많이 이용됩니다.

 

무식하게 튼튼한 덩어리처럼 보이는 저부분... 손톱으로 간단하게 분해가 됩니다.

그저 내부 모습이 궁금해 분해를 해봤을뿐, 굳이 저방법으로 하나하나 안빼도 됩니다.

 

뺀찌로 이렇게 한번, 저렇게 한번 꾹꾹 눌러주면 통째로 쏙 빠집니다.

 

필요 없으니 구경만..^^

마찬가지 필요없으니 구경만~

제일 오른쪽 부분이 커뮤입니다..^^

이건 뺀치로 힘겹게 빼야합니다. 저게 바로 1mm 스페이서입니다.

상처가 안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최대한 상처 안나게 잘 뽑아야합니다.

모터심은 나중에 이게타에서 범퍼에 롤러를 달때 쓰입니다.

 

 

이걸 이렇게 세밀하게 분해한 이유는

궁금하실까봐...-_-;;

 

저건 통째로 버리셔도 됩니다.

 

 

좌측부터 코뮤, 절연와샤, 모터심..... 그리고 나머지 2개는 왠지 쓰일꺼같아서 그냥 뽑아놔봤습니다..^^

지금까지 타미야 미니카 모터 해부였습니다..^^

몇달전 인스타에서 모티브를 얻어
꼭 한번 해보고싶었던 메쉬망으로 카울꾸미기..^^
오늘 드디어 했습니다..ㅋㅋ
네.. 회사구요. 여전히 꾸준히 딴짓중입니다.





계획하고 시작한건 몇달 전입니다만,
하다말다를 반복하며 엊그제야 겨우 살파기를 완성했고,






도색도 했구요~~~~~














오늘 판 도장과 함께..^^ 완성도 했습니다.
최근에 나온 DCR-01스티커가 딱 보자마자 맘에 들어 한세트를 킵해놨더니 나름 어울리는군요..^^










색감이나 꾸미는데는 자신이 없어 가장 무난한 "블랙앤화이트" 로 도전을 했지요..^^





백조가 고고함에도 물밑에서는 발버둥을 치듯
뒤집어보면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한 노력들이 보입니다.

아직도 집에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 좀 남았는데 이젠 뭘 좀 해볼까요?..






 

 

 

타미야 공식 대회에서 쓰는 스타트 신호와 거의 유사하게 만들었습니다.

​최초 만들었던 버전이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 길이를 조금 조정했습니다.

 

둘째녀석이 올해 5세가 되어, 이제 스타트 연습좀 시켜보고자 수정했네요.

아시겠지만 파란불 켜지기전에 미니카를 먼저 출발시키면 실격이구요..
 




최초 제작에 도움주신 태풍아저씨, 순듸님 감사합니다.

 

 

 

 

 

https://youtu.be/caMwT5waizE

 

 

 

 

 

 

 

 







본 내용에 오해할만한 부분이 있어 당부말씀 드립니다!!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제보해주신 '모두의미니카' 세브님외 많은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주의 !!

지금 조립되는 조립법은, 천안 장난감병정에서만 통용되는 규율에 의한 것입니다.

천안 장난감병정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기본킷의 규율인

1. 클리어카울 금지​

2. 가공금지

3. 카울에 최소한 1개의 스티커 부착

4. 추가 부품사용금지

​5. 캐미컬 사용가능

만을 적용하여, 말 그대로 기본킷 조립시 저항이 될 수 있는 부분을 모두 제거하고, 기본킷의 한계(?) 실험한 내용일 뿐입니다.

기본킷 대회나 기록갱신에 관하여는 지역마다 규율을 달리하고 있음을 다시한번 말씀드리며, 특히나 대회참가시 규율에 위반되면 차를 한번도 굴려보지 못하고 실격처리됨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빨간 테두리 안의 내용은 바쁘신 분들은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중요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타미야 미니카가 끈을 놓지 않은 고수님들에 의해 연구가 계속 되어져 왔고,
지금은 전 세계에서 상당한 수준까지 그 성능이 향상되었죠.

그래서, 상대적으로 '기본킷'에 대해서는
그저 초보나 아이들이 하는 '놀이용'으로 치부되어
간간히 끊이지 않고 열리는 '기본킷'대회에도 그저 운좋으면 상도 탈 수 있는..
그런 클래스정도의 취급을 받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이 글의 목적은

1. 기본킷은 하나 안하나 다 운빨이다.
2. 기본킷은 차만 잘 고르면 다 잘나온다.
3. 바퀴큰게 빠르다.
4. 기본모터는 길들이기를 하나 안하나 별차이 안난다.
5. 기본킷 기록은 애들끼리 세우는 기록이다.

가 아닌..

'기본킷에도 철학이 담겨 있다' 라는 주제로 감히
고수들 사이에서만 전해내려오는 '천기(天機)'를 '누설(漏洩)'하고자 함에 있습니다.




왜? 이런짓을 하느냐..

1. ㅋㅋㅋ 거창하게 썼을뿐.. 별거 아니기 때문입니다.
2. 당연한 내용임에도 '기본킷이기 때문에' 하지 않았던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3. 미니카 세계 '기본킷 대회'의 상향 평준화를 위하여.
4. 토요일.. 기본킷 기록을 깨고 너무 기뻐 잠이 안와서..
5. 심오한.. 기본킷의 깊이를 한번더 되짚어보고 정리하기 위해서..


용어해설 I
기본킷 : 처음 자동차를 하나 사자마자 아무런 가공 없이 순수하게 주어진 제품으로만 조립한 자동차.
기본킷의 규칙 (지역/대회마다 다를 수 있음)
1. 가공하지 않는다. (타 부품을 추가하지 않는다.)
2. 클리어카울(가벼운뚜껑) 차량은 배제한다.
3. 스티커는 반드시 하나 이상은 붙인다.


----------------(여기까지..ㅋㅋ)----------------

 저는 태동팀을 거느리고 있는 태동팀의 보호자입니다.

우리 태동팀은


 

 

2016년 05월 19일 창단하여 꾸준히 타미야 미니카 발전을 위하여 연구와 훈련을 거듭하고 있는 팀입니다.

팀의 구성원 특성상 기본킷을 많이 다루며,
기본킷만 잘 다뤄도 잘했다는 소리를 듣는 팀이기에..

그 기본킷만큼은 같이 입문한 다른 유저들에 비해 많이 만들어봤고, 많은 연구를 했다고 자부합니다.




-----------(여기도 포함..ㅋㅋㅋㅋㅋ)---------



그렇게 매주 기본킷 서너개씩을 쏟아내며 천안 장난감병정에서 세운 기본킷 기록..





21.71초.....





지금 생각해보면 말 그대로 형편없는 기록이었지만, 
그때는 '기본킷의 철학'이 없이 연구한 기록이었기에 그때는 이게 최선이었습니다.

(중요)더 빠르면.. 기본킷의 특성상 롤러에서 받쳐주질 못해 언덕에서 날아버리더군요..

저는 혼자 생각했습니다.

'기본킷은 이게 한계구나.. 이 기록은 깨지지 않겠구나..'


 

 

 

 

그런데 약 1주일 후..

모 고수님에 의해 기록은 발기발기 찢겨저 버렸습니다.
무려 약 4초정도의 차이....
저는 이해가 안갔습니다. 아무도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저는 저게 최선이라고 생각을 했었죠.
분명 저는 더이상 그 기본킷의 주어진 조건으로는 더이상은 불가능하다고 단정지어버렸었습니다.

1초가 안되는 기록으로 누군가 저를 꺾었다면..
아마 지금도 기본킷의 철학이 연구되어 세상에 누설될 일은 없었을껍니다.
미니카 기본킷 특성상 그정도의 시간차는 운으로 충분히 감당이 가능한 기록이기 때문이지요..ㅋㅋ










자...

지금부터.. 




왜 그 고수님은 수많은 연구를 거듭한 태동의 기본킷 기록을
똑같은 조건의 차량으로 무려 4초차 이상이나 따돌려둘 수 있었는지를 기록할 것입니다.

참고로..

이 글은..

정답은 아닙니다..

그저..

제가 한 그대로를 적었을 뿐입니다..

저는 오늘 기본킷의 철학을 연구하여






 




그 고수님을 다시 꺾는 쾌거를 이루었으니..

충분히 이 글이 기본킷을 배우고자 하는 분들께는 도움이 될꺼라 생각합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트랙정보











------------(정말로 여기까지....... 오.... 쏴뤼....^^;)----------








차량의 선택

저는 개인적으로 MA샤시 차량을 선호합니다.
일단 샤시 자체가 튼튼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라인과, 안전성을 자랑하죠.
이번에 제가 MA샤시를 선택한 이유는.. 그런 이유보다는..
저를 깬 그 고수님도 MA샤시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_-;;ㅋㅋㅋ
(태동팀에서는 다른 샤시로도 도전은 계속 됩니다. 쭈욱......)


제가 선택한 차량은 '히트엣지' MA샤시였었습니다.
이 차량은 중경을 사용하였으므로, 바퀴가 크면 다 빠르다라는 속설은 그저 속설로 판명이 났습니다.
바퀴가 크면 빠른건 사실이지만, 그만큼 무게중심이 올라가 안정성에서 뒤떨어지죠..^^

단, 이 글은 우리의 영원한 MA샤시 대표주자 '페스타준'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유는.. 제가 오늘 그 기록을 깰꺼라는 보장이 없이 급한 마음으로 차를 만든탓에 히트엣지의 조립사진이 한장도 없습니다.

글을 쓰기 위해서 이미 조립이 되어있던 페스타준 모두 해체하여 재조립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준비물


니퍼, 드라이버, 샤프트체커, 배터리2개, 밀리텍, 공병

(최소한 샤프트체커기 외에는 필수품)

 

위 B606은 있으면 편한 공구입니다. 저는 참고로 이 제품을 사용했으나
이 글은 모터런이 없는 분들을 위해 실제로 고수님이 조립했던 과정을 그대로 재연할 생각입니다.




 

 

일단 제 페스타준을 해체했습니다.


짠~ (오... 한방에 정리가 됐네요..ㅋㅋ)






자 여기서 일단 필요 없는 물건들부터 골라내보겠습니다. (지역/대회마다 다를 수 있음)

 

위에 보이는.. 와샤들과, 카운터기어에 베어링자리에 들어가는 저 플라스틱은.. 필요 없습니다. 빼서 버리셔도 됩니다.
뭐.. 아까우니 전 분류해서 잘 놔뒀습니다..^^;; 나중에 꼭 쓰입니다..^^





기본킷 철학팁 1> 롤러는 와샤 없이 조립해라! (지역/대회마다 다를 수 있음)











자 나머지 부품으로 이제 조립 들어갑니다.



 








기본킷 철학팁 2> 가장 먼저 조립해야할 부분은 구동부와 모터이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설명서와는 다르게 가장 먼저 조립하는 부분은

구동부와..

피니언기어가 없는 모터입니다.





기본킷 철학팁 3> 스위치를 켜고 카운터 기어를 조립할때까지 계속 모터를 돌려라!!(위이이이이잉~~~)





ㅋㅋㅋ 모터를 길들이는 방법입니다. 기본모터도 분명히 길들이면 더 빨라집니다.


자 그다음 할일은.. 위 사진에 보이는 물건들을..

 

 

공병에 집어넣고..

 

 

밀리텍을 뿌려줍니다.. 아주 듬뿍........ (지역/대회마다 다를 수 있음)

근데.. 특이한건..

롤러를 고정시켜주는 저 볼트........ 저것 또한 밀리텍에 푹 절여줍니다..

마구 쉑킷~~~~ 흔들어주셔도 됩니다.. 구석구석 밀리텍이 잘 스며들도록..



<밀리텍의 기능>
밀리텍은 윤활유가 아닙니다. 녹을 벗겨내는 역할을 하는 화학제품입니다.
밀리텍을 뿌리면 조금 부드러워 지는 이유는..
물체와 물체 사이에 마찰을 줄여주기 때문이 아니라..
물체의 외벽에 마찰을 일으키는 요소를 부식시켜 마찰확률을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단, 플라스틱에는 얇고 부드러운 코팅역할을 도와줍니다.
따라서 위 제품들중 기어에는 코팅을, 볼트와 기어샤프트에는 거친표면을 제거해주는 아주 중요한 작업인 셈이죠.




기본킷 철학팁 4> 위 사진에 있는 모든것들을 밀리텍에 푹!!!! 절여라!!!! 언제까지? 조립할때까지.. (지역/대회마다 다를 수 있음)
(지금도 모터는 계속 돌고 있습니다~~~~ 위이이이이이이잉~~~~)








자 요렇게 한쪽구석에 잘 놔두고..

이것저것을 하기 시작합니다. 급하게 안하셔도 됩니다.

모터소리는 계속 들려야겠죠?..^^ 안들리면 이상한겁니다.. 배터리가 없거나 모터가 죽은겁니다..-_-;;

스티커도 붙이고, 타이어도 조립하고, A파츠도 니퍼로 다 잘라두고..

크게 중요하지 않은 브레이크같은것들도 미리 달아두시고..

화장실도 갔다오고.. 마카롱도 하나 사먹고.. 커피도 한잔 해도 되고..











타이어 조립시에는 될수있으면 샤프트체커를 사용하여 최대한 타이어가 털리지 않도록 잘 끼워주셔야합니다.
기본이죠?..ㅋ




이제 플라스틱부터 하나씩 빼볼까요?..



자 요맘때쯤...
모터에 밀리텍을 조금 뿌려줍니다. 뿌려주는 위치는 뒷 구멍쪽에다 주사바늘을 넣고 살짝만 칙! 뿌려주시면 됩니다.
많이 뿌린다고 좋은게 아닙니다. 위에 말했드시, 모터를 부식시켜 모터 수명이 짧아집니다..^^
소리가 조금 달라지는게 느껴지면서 더 신나게 돕니다. (지역/대회마다 다를 수 있음)







모터가 계속 돌아가도 지장없는 기어들부터 차곡차곡 조립을 해주구요..
밀리텍은 깨끗히 닦을 필요는 없지만, 흐르지 않도록 톡톡 두드리며 닦을 필요는 있습니다.







롤러도 뒷롤러부터 장착을 해줍니다. 왜냐하면.. 앞 롤러는.. 신경을 좀 써야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냥 들어가는 대로 자연스럽게 꽂으면 나오는 볼트의 각>





기본킷 철학팁 5> 프런트 롤러는 반드시 억지로 어긋나게 끼워라!!!!! (모터소리는 계속 위이이이잉~)






 

 

<기본킷의 철학에 나오는 억지로 끼워넣어야하는 각>


주의!!

억지로 끼워넣을때는 샤시가 부러질 수 있으므로,

1. 억지로 끼우면서 샤시가 부러지지 않을 정도의 힘(?)ㅋㅋㅋㅋㅋㅋㅋ으로
2. 롤러가 흔들리지 않게 꽉 조여주지만.....^^ㅋㅋㅋ
3. 롤러는 잘 굴러갈 수 있게...... 조여주는게 중요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뭘 어떻게 하란거야?..ㅋㅋㅋ
뭐.. 그것까지는 알아서 해결하셔야 하는 문제입니다..^^
해보시면.. 뭐 생각했던것보다 크게 어렵진 않습니다.
제가 해본결과 MA샤시 기준.. 제법 힘을 줘도 샤시가 부러지거나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엄청 신경써야하는 작업파트입니다..^^

만약에 부러지면...
새로운 샤시를 준비하셔야합니다.....-_-;;

근데.. 아무리 힘을줘도 밑에서 보이는 나오는 구멍은 비슷합니다.

아마.. 보이지 않는 1mm도 안되는 각도가.. 이 차의 언덕코스를 책임져주는듯 합니다.
이게 타미야 미니카의 묘미 아닐까요?..^^

중요한건.. 이 보이지도 않는 차이가 없으면(그냥 흘러가는대로 돌려끼우면) 100% 길들인 모터의 스피드때문에 언덕에서 비행기가 됩니다..



 

 

 



자.. 카운터기에어 들어가는 플라스틱은 아까 버리셔서 없겠죠?.. (지역/대회마다 다를 수 있음, 기본킷에 들어있는 재료를 모두 사용하지 않을시 실격)
깔끔하게 끼워주시고..

 

 

 

 

 

 

 

 

구동부를 완성해줍니다..

 

 

 

 

 

 

뚜껑도 덮어주시구요..^^








자... 이제.. 굴리기만 하면 됩니다...................... 만............







여기서 정말 중요한 뭔가가 하나 남았습니다..

그걸 설명하기에 앞서..

배터리에 관하여 잠깐 설명을 하고 가겠습니다.





뭐.. 배터리를 어떤걸 쓰느냐에 따라 성능이 당연히 차이느는건 다 아시죠?..
보통 위 사진에서 쭉 봐왔던 네오챔프, 그리고 한국에는 정식수입되지 않은 에네루프 블루,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후지쯔 핑크를 많이 선호들을 하십니다.

 

 

 

 

그중에 "에네블루로 기록갱신을 못했으면 네오챔프로 해봐라."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네오챔프가 가장 뛰어나다고들 하십니다.(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암튼..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이 배터리들도 미니카에서 최고의 성능을 뽑아내게 하려면..

"밀어넣기"라는걸 해야하는데..(밀어넣기에 대해서는 알아서 찾아보시길..^^)
그걸 하기 위해서 B606과 그와 비슷한 많은 충전기들이 필요합니다.

근데..

오늘 처음 알은 사실은.. 밀어넣기를 할때도.. 철학이 있다는겁니다.







기본킷 철학 마지막팁 6> 배터리의 온도를 38도~40도에 맞춰라!!! (지역/대회마다 다를 수 있음. 지역/대회에따라서 일반 알카라인 전지를 사용하는 곳도 있음)









초보분들은 무슨말인지 깜깜하시죠?..
그리고.. 이게 그렇게 중요할까?.. 생각하시죠?......

저도 그랬습니다..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2016년 06월 11일 15시경..
전 위에서 나열한대로 "최고의 차량"을 만들고 "최고의 배터리 네오챔프" "밀어넣기"를 하여 기록갱신에 들어갑니다.
결승점 통과!!!!!

결과는...

18.9~??? 정확히 기억이 안납니다. 일단 저번보다 훨씬 빨라졌고,
제가 지금껏 만들었던 차들과는 차원이 다른건 사실이지만..
기록갱신에는 실패한 기록이었으니까요..-_-;;
낙심하며 다시 밀어넣기를 시도하려고 제 자리로 가는 중에..

잊지 못할 마지막 기본킷이 아닌 미니카의 철학을 머리속에 영원히 남게 해주신 구원의 손길이 다가옵니다.

그리고 이 말을 남기죠.

"배터리를 너무 뜨겁게 하시면 초반에 너무 빨리 소모를 시켜버려서 처음에는 빠를지 몰라도 두바퀴 세바퀴 가면 오히려 더 느려집니다. 처음에도 빠르면서 다 돌려도 배터리가 식지 않은 가장 적절한 온도가 38도에서 40도 사이입니다. 제가 만들어드려볼테니.. 그걸로 한번 해보세요.."

그리고는 최첨단 장비를 동원하여 만들어진

"밀어넣기하여 38~40도의 온도를 유지한 네오챔프를 장착한 최고의 기본킷"

이 기록갱신에 들어가죠..

결과는..

 

 

 

 

 


17.90.......

 

 

 

 

 

 


그 온도차이 하나로 약 1초가빨라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놀랍지 않나요?.. 이걸 철학이라고 하지 않으면 뭘 철학이라고 불러야하는것인지요..?.............
물론 다른 요인이 있었을 수 있으나 저는 이거라고 확신합니다. 다른걸 한게 없으니까요..




어떠세요?...

기본킷.. 이제 다른것도 좋지만.. 제대로된 기본킷 한번 해보실 생각 없으신가요?..^^ㅋㅋㅋ

지금까지..

초보의 초보강좌였습니다.

미니카의 세계는 끝이없네요..^^






이 글을 쓴다고 편도가부어 열이 40도까지 올라가는 동현이 병간호 해가며.. 장장 4시간여 동안 썼네요..^^
하루종일 40도를 올리며 내리며.. 내일도 아마..
그 40도로 하루종일 싸워야 할것 같습니다..^^

동기부여를 해주시고 기본킷 철학의 기본을 알려주신 DMF팀 GoM님..
마지막 화룡점정 철학의 꽃을 보여주신 BEST팀의 거누아빠님.. 감사합니다..^^





끝~~~~~~



 

 

 

 

 

 

 

 

 







 

 

본 글은 차량 용어는 2019년 05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시기에 따라 일부 용어등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책읽는걸 싫어하시는 분들께 이 글은 상당히 지루하게 쓰여졌음을 미리 알립니다.

 


미니카를 함에 있어, 각자의 가치관과, 각자의 기준, 각자의 목표가 있습니다.
누군가는 아들과 함께할 목적으로 미니카를 하며,

누군가는 꼭 우승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또 누군가는 사람을 만나기 위한 목적으로 각자 그들만의 방법으로 미니카를 즐기죠.

그 중 대부분의 미니카인들의 목표는 내 자동차가 다른 사람의 자동차보다 빨리 달리기를 바라며,

그 사람의 시스템(만드는 방법)을 함께 연구를 하고, 똑같이 따라합니다.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미니카는 약 20여년이 넘게 누군가의 꼼꼼한 실험정신으로 꾸준히 발전되어왔고,

그 누적된 어마어마한 데이터로 인해 현재 이 미니카 세상에는

정해진 기준 안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 시스템이 완성되었죠.
아마 타미야측에서 지금껏 고수해오던 룰들을 변경하지 않는다면

언덕을 안정적으로 잡으면서 이 스피드를 넘기는 시스템은 나오지 않을듯 합니다.

스텐다드의 이게타나(요즘은 이테리와 이게타의 중간형태가 대세이긴 합니다만) 언리미티드의 에끝 ABS등이 현재 끝판대장들이죠.
오픈이나 스톡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는 점프카의 세계에서도 스플린터가 등장할만큼 스피드의 경쟁은 종목을 가리지 않고 치열하죠.

누가 가장 안정적으로 빠른가를 가리기 위해 서로 경쟁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미니카를 하는 재미가 꼭 이렇게 누가 빠른가만을 가려내는데 있는가 하는것을 우리는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연 내 차는 다른 사람을 제치고 꼭 그렇게 빨라야 하는가?

 

 

내가 나보다 빠른 그사람들의 자동차 만드는 법을 보고 똑같이 만든다면 그 사람을 이길 수 있을 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언제까지 그 사람들을 따라할 것인가?

왜? 꼭 따라해야하는가?

수많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누군가가 연구했을 슬라이딩과, 누군가가 연구했을 행잉시스템과,

누군가가 연구했을 고래와 ABS 시스템은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이 더 <재미있게> 발전시킬수는 없을까?
이런 관점에서 미니카를 바라보면 지금껏 보지못한 새로운 재미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주위에 모여들게 되고,

그 사람들과 조금 느릴지는 모르지만 더 재미나게 미니카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되죠. (PAPPL이 그렇습니다. 기승전파플홍보)

 

'느리더라도 재미나게 하라.' 라는 단순한 논리는 아닙니다.

 

재미를 쫒다보면 빠름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몸으로 익힌 원리를 이용하면 나만의 방법이 (언젠가는) 생기게 된다는 것을 말하고자 합니다.

그때 고수들의 잔해내려오는 비법을 접목 시킨다면 더없이 좋은 자동차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겠지요.

- 에끝은 나사 길이를 얼마로 해야하나요?
- 기본킷에는 모터를 뭐로 해야하죠?
- 점프카에 스플린터 모터를 달려면 뭘 달아야하나요?

다 제가 했던 질문들입니다.

다행히 친절하고 좋은 분들을 만나 저는 가장 최고의 답변을 들으며 지금껏 미니카를 할 수 있었습니다만,

그들을 나름대로 열심히 따라했음에도 제 차는 그들보다 항상 느렸습니다.

그리고 어느순간 모든걸 다 알게되었을때 그때 찾아오는 공허함은 아주 많이 심심합니다.

같은 방법으로 여전히 느린 차를 만들어내는 과오를 반복하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되죠.


그 시기가 되면, 미니카가 재미가 없어집니다.

마음만 먹으면 엄청 빠른 자동차를 만들 수 있을것 같은 근거없는 자신감과,

자금부족이 내 감속 요인이라는 멧돌손잡이(어처구니) 없는 결론과,

'시간이 없어서'라는 자기 합리화에 빠져 어느덧 굴리지 않는 자동차를 진열장에 모셔두고

예전에 한때는 빨랐어 라고 얘기를 하죠. '언덕에서 날기 전에는 정말 빨랐는데...' 다 제 얘기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미니카를 정말 사랑해서 미니카를 오래하신분들의 작업장을 가보면

제가 처음본 이상한 시스템의 차들이 바퀴 세개만 달고 굴러다니는걸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바퀴 하나는 대대경의 재료로 사용되었겠지요. 그런분들이 미니카를 오래합니다.그리고 그런분들의 차가 진정, 빠릅니다.


뜬금없이 급한 마무리를 위해 결론을 얘기해 보겠습니다.

모두들 꼭 최고가 되기위해 최고들이 만드는 차를 따라 만들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일이많아서 귀찮아서 하지 않았던 방법들이 있는지를 찾아보고 그걸 더 쉽게 만드는 방법을 연구해보고,

실패해보는걸 권합니다.

훨씬 더 큰 미니카 세상이 열릴것이라 확신합니다.
우리의 목표가 가장 빠른 에끝과, 가장 빠른 이게타를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 당장 뭘 해야할까요?

그 해답을 태동연구소가 함께 찾아보는걸로 마무리를 해봅니다.

함께 찾아보며 길게가는 미니카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태동연구소 화이팅!
PAPPL 화이팅!
장난감병정 화이팅!
창원구동역학연구소 화이팅!
각 지역 대표 경기장 모두 회이팅!
미니카인들 모두 화이팅!
타미야 화이팅!
중국산 화이팅!

 

 

트랙을 구입 해야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본 글은 차량 용어는 2019년 05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시기에 따라 일부 용어등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트랙을 구입 하고 말고는 이미 정해져있습니다.

누가 뭐라든, 이미 마음속 한쪽 구석에 트랙을 사고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 글을 통해 만나게 되었습니다.

 

즉,

 

트랙을 구입하고 마는 것은 각자 알아서 정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이미 미니카로 별짓을 다해본 입장에서 트랙의 장점과 단점을 객관적으로 말씀 드립니다.

구입을 하시되, 다 읽어보고 장점과 단점을 알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태동연구소의 아지트

 

 

개인트랙의 장점!

 

1. 달리는 소리가 듣고싶고, 달리는 모습이 보고싶을때 언제든지 볼 수 있다.

 

2.  내 미니카들이 이제야 드디에 집이 생긴것 같은 뿌듯함이 있다.

 

3. 차 한대를 더 만들었는데, 이녀석이 맨처음 만든차보다 빠른지 느린지를 차를타고 나가지 않아도 알 수 있다.

 

4. 언덕에서 계속 이탈했던 내 신차를 새로 셋팅을 잡았는데

그걸 확인하기 위해 멀리 갈필요가 없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5.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아이들이 신난다! 동네 친구들의 부러움은 오로지 우리 아이들의 몫이다.

 

6. 밤새도록, 시간 날때마다, 새로운 셋팅의 실험과 분석을 통해 최고의 연구와 분석이 가능하다.

 

 

개인트랙의 단점!

 

1. 부피가 생각보다 훨~씬 크고 비싸다.

 

인터넷 검색해서 나오는 이미지로는 그 크기를 짐작했다면, 딱 그 두배 생각하면 된다.

일반 승용차 뒷좌석에 한세트를 싣기도 힘들다.

SUV차량도 트렁크에 실으려면 짐정리를 꼼꼼히 해야 가능하다.

중고든 새거든, 그 덩치만큼이나 비싸다.

이 비쌈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데,

 

내가 말하고자 하는 비쌈의 기준은..

기껏 큰맘먹고 한세트 질렀는데 막상 차를 돌려보니 코스가 너무 짧다.

(상당히 중요!!!)

 

큰맘먹고 지른것 치고는 상당히 허무하다.

경기장이나 트랙장에서 봤던 트랙마냥 시원하게 달려주길 바라지만 그럴만한 공간이 없다.

간혹 그런 상황을 맞이해서 또다시 눈치보고 큰맘먹고 한세트를 더 구입하는 사람도 있는데,

 

두 세트를 다 연결해도 코스가 짧은걸 느낀다. 

 

보통 트랙장에서는 기본 5세트~10세트에 추가구성품이 들어간다.

 

위에 보이는 <태동연구소 아지트>에 깔린게 트랙 2세트와 일자10개, 슬로프등 추가 구성품을 포함하여

개인 트랙으로서는 나름 많은 돈이 투자가 되었지만

에끝이 세바퀴를 도는데 5초, 나사식이 7초면 끝난다.

 

속도를 훅 끌어올릴만한 공간이 없어 이곳에서 셋팅을 잡아버리면

직선이 많은 다른 경기장코스에서 항상 이탈을 한다.

상대적으로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한세트로는 뭘 할 수 있는게 한계가 있다.

(그냥 아무것도 못한다. 기본킷정도..)

 

무한정 투자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한세트에서 굴리자니 답답함을 느끼게 되는데..

그러다보면 결국 창고에서 꺼내지 않거나 중고 매물로 올라오게 된다.

 

 

 

2. 시끄럽고 덩치가 크고 위험하다.

 

큰맘먹고 지른 트랙 1세트를 집에다 설치를 하고 굴려봤더니 이걸 조립하는게 만만치가 않다.

조립은 이래 저래 한다치고..

 

다 놀고나서 그걸 분해하고 어디 구석에 놔두기도 만만치가 않다.

(상당히 중요!!)

 

초창기에 열정이 넘칠때는

나의 트랙을 만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기 때문에 느껴야할걸 별로 느끼지 못하지만,

몇번 설치와 분해를 반복하다보면 점점 트랙을 설치하는 행위 자체에 지루함을 느낀다.

일단, 그 지루함을 뒤로하고 트랙을 설치 했다고 치자.

 

덩치가 너무 크고, 소리가 너무 크다.

 

트랙장에서는 넓고 사람이 많아서 그런걸 잘 못느꼈는데,

집에다 설치하고 보니 세바퀴 다 도는데 10초밖에 안걸리면서 거실에서 발 딛을 틈이 없다. 허무하다.

다른데 같았으면 몇번 돌리다가 사람들이랑 얘기도 하고,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정보도 얻고 이것저것 하다보면 또 소리듣고싶고

그래서 한번 더 굴리고 이런 재미가 있는데,

이건 혼자 설치해서 10초도 안되는 트랙에 같은 소리 같은 문제점을 계속 보고 있으면 그마저 지겹다.

 

에끝이나 이게타같은 스피드 차량이 달릴때는 주변 가구들이 남아나질 않고,

행잉이 달린 점프카는 바닥에 두터운 매트를 깔아줘야한다.

 

에끝의 소리는 집안 전자제품중 가장 시끄럽다는 청소기 소리보다 더 시끄럽다.

이런거 저런거 다 신경쓰다보면 트랙을 설치하고 접는데 열정 다 쏟았다고 본다.

미니카할 열정이 남아있질 않다.

 

 

 

3. 기본킷 정도는 충분히 가지고 놀만 하다.

 

말 그대로..

기본킷 정도는 가지고 놀만 하다.

 

그 기본킷도 딱 이틀 가지고 놀면 어떤 차가 빠르고 어떤 차가 느린지 애들도 다 안다.

그거 결정 나버리고 나면 이미 서열정리가 끝난 시점이라 어떤 열정을 발휘 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애들도 지겨워서 안한다. (상당히 중요)

 

나도 애들하고 조금만 놀아주고 내 차를 조금 연구해보고싶지만,

그마저도 한두번 하고나면 뭘 더 해야할지 머릿속이 백지가 된다.

일단 달리는 모습을 보고싶어서 구입을 했지만, 이런 저런 주변 상황에 의해 이미 마음이 지쳐있다.

 

꼭 해보고싶었던 매치가 있었다.

트랙장에서는 다른 어마어마한 차량들 사이에 기가 죽어서 차마 해보지 못했던..

내가 가진 차들중에 가장 빠를것 같은 차 세대를 골라 누가 이길지 응원을 해보는 것이다.

세대를 동시에 '스위치 온' 하고 '시~작!' 해서 달리는걸 결국 보고야 말았다.

 

"역시.. 트랙이 있으니까 이런 장면도 보는구나.."

 

막 사진도 찍고 따라잡나 못따라잡나 맘속으로 응원도 열심히하고..

따라잡을듯 말듯한 박진감에 잠시동안은 시간이 거꾸로 돌아가도 느끼지 못한다.

아이들도 너무너무 좋아하니 뭐 그것만으로도 만족한다.

 

하지만 그런 감동적이고 역동적인 장면이 세번연속 연출되기 힘들다.

딱 두번.. 하고나면 현자타임이 온다.

물론 1주일 후쯤에는 그모습이 다시 보고싶지만,

그걸 보려면 다시 매트깔고, 여기저기 막고, 트랙 설치하는 과정을 겪어야한다.

 

 

 

4. 위험하다.

 

순수 아이들의 기본킷을 위해 구입하시는 분들도 많다.

하지만, 기본킷을 계속 가지고 놀기에는 어른이 지치기 때문에 아이들만 풀어놓는 경우가 생기는데,

의외로 트랙때문에 아이들이 많이 다친다.

초등학교 고학년쯤 되어도 신나서 뛰어다니다가 다치는 경우가 많다.

반드시 어른의 통제하에 놀이가 이루어져야한다.

 

또 하나

 

그렇게 아이들이 넘어지거나 밟거나 하면 트랙도 함께 부서지는 경우가 있는데..

가슴이 아프다. 막 병원에 데려가고싶고.. 시간을 되돌리고 싶고..-_-;;

내가 이걸 어떻게 샀는데..... 아이가 다쳤으니 말도 못하고......-_-;;

 

아이들 보다 더 위험한건 바로 자신이다.

내 마음이 다친다.

그리고 일단 트랙을 설치했다는 이유만으로 와이프에게 좋은 대접을 못받는다.

설치하려고 매트를 깔기시작하면 을 하고, 거실에 나올때도 을 하고, 발에 걸릴때도 을하고,

소리가 시끄러워도 을 하고, 화장실가다가 이탈한 차에 발이 치였을때도 을 하고,

설치 안하고 그냥 쌓아두어도 을 하고, 한동안 설치안하고 창고에 쌓아둬도 을 한다.

하면 시끄럽다고 을 하고, 안하면 왜샀냐고 을 한다.

그런 상황에 애들이 다치기라도 한다면.....

 

설치를 하고 가지고 놀아도 욕을 먹고, 설치 안하고 안가지고 놀아도 욕을 먹는 경우가 바로 이경우다.

 

 

 

 

결론

이런 수많은 단점속에서도 태동연구소의 아지트가 완성될 수 있었던건,

일단 가게에 와이프가 매일 있는게 아니고,

설치하고 접는 불편함이 없이 늘 설치해두고 언제든 의자를 돌려 사용할 수 있으며,

피트석도 정리할 필요 없이 마구 사용해도 되고,

집이 아니고 1층 상가라 어느정도의 소음은 묵인되며,

그래도 직선 10개 추가로 기본킷이 20여초 정도는 달려주니 그나마 할만하다.

이런걸 다 갖춰놓고나니,

언제든 미니카를 굴리고싶을때 굴릴 수 있다는 이유로,

열정이 예전같지 않다. 그또한 단점이다.

 

고로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고,

그래서,

이런 조건이 완벽하게 충족 되어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미니카는 여러사람들과 함께 1주일에 한두번씩 넓은 곳에서 하는게 답이다.

 

 







+ Recent posts